책소개
(1) Bearskin (곰가죽) by Henriette-Julie de Murat (앙리에뜨 줄리 뮈라)
이 동화는 유럽에 널리 퍼져 여러 개의 비슷한 얘기가 전해지고 있고 그림동화집에도 유사한 얘기가 있지만 프랑스판 곰가죽은 저자 뮈라의 대표작이다. 본인의 뜻과 반하여 부모와 나라을 위해 흉악한 남편에게 시집간 공주가 도망쳐 숲 속에서 곰이 되어 살다가 어느 날 사냥하러 온 젊은 왕자를 만나게 된다…..
(2) The White Cat (하얀 고양이) by Marie-Catherine d'Aulnoy (마리-깨뜨린 들느와)
마법에 걸려 고양이가 된 공주와 사랑에 빠진 왕자는 차라리 왕국을 포기하더라도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한다.
다른 버전의 번역판에서는 ‘Alas, how grieved I shall be to leave you! I love you so dearly! Either become a woman or make me a cat.’ 차라리 고양이가 되어 고양이 나라에 남겠다고 한다. 이처럼 내용이 약간 씩 다르지만 끝은 거의 똑같이 해피엔딩이다.
(3) PRINCESS ROSETTE (로제트 공주) by Marie-Catherine d'Aulnoy (마리-깨뜨린 들느와)
요정들의 예언에 의하면 새로 태어난 공주는 두 오빠왕자를 죽게 만들 것이라는 말을 듣고 왕은 공주가 어렸을 때 목을 베어야 한다고 하고 왕비는 이에 반대한다.
유럽의 오래된 동화를 프랑스의 대표 동화작가 들느와가 재구성하여 17세기에 출판한 작품이다.
역자의 말
“동화란 병든 사회에 아직도 남아있는 정상적인 사람, 즉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이야기이고 전설이란 사람들이 정상이었을 때 들려주는 동화이다.” (G.K. Chesterton)
17~18세기에 출판된 프랑스 동화의 영어 번역본을 한글로 번역하였다.
원저자인 프랑스 여류작가들은 전문적으로 글을 다루는 직업을 갖고 있었던 사람들은 아니었던 것 같다. 그래서 군데군데 표현상, 문체상의 문제가 있어 보인다. 이것을 영어로 번역한 것은 19세기인데 비교적 잘 된 번역처럼 보이지만 역시 문제가 여기저기 눈에 띄고 역자는 영어 번역본을 최대한 존중해 그대로 번역하였다.
Jay Le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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